보은~초정간 송전선로 건설 놓고 갈등 지속

송전선로 경과지 변경반대 투쟁위, 충북도청서 기자회견
2020. 11.17(화) 13:48

보은군 수한면 송전선로 변경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승종)는 17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수한면 송전선로 경과지 노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은~초정간 송전선로 건설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 수한면 송전선로 변경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승종)는 17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수한면 송전선로 경과지 노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대 투쟁위는 한전과 수한면 송전선로 후보경과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선정한 송전선로 변경 안을 제고해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변경 안 제고를 위해 그동안 수 십 차례 민원을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또 "수한면 대책위는 대표성(수한면을 대표하는)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대책위"라며 "한전은 급조된 수한면 대책위를 전면에 내세워 비합리적, 비상식적인 송전선로를 합리화해 합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초 27명의 입지선정위원회가 전문용역을 의뢰해 도출한 직선 노선을 수한면 대책위가 불법 투표를 통해 새로운 입지를 한전에 제시하고 한전은 불합리한 노선을 받아들였다"며 "이로 인해 수한면 주민들의 피해를 배가 시키고 많은 민원을 야기 시키는 등 경과지 결정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투쟁위는 "수한면의 70%이상이 산림지역인데 하필이면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수한초등학교 옆으로 15만4000v의 고압선을 건설해야 하느냐"며 "법적인 정당성만 따지는 한전의 공기업 윤리수준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쟁위는 "수한면 교암리에 사는 우모씨의 경우 골수암 환자로 얼마 전 한전의 약속을 믿고 새집을 지었는데 집 앞으로 고압 송전선이 지나가도록 설계가 되는 바람에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스트레스에 시달려 최근 건강이 악화된 상태"라며 주민들이 격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한전은 오는 19일 오후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보은~초정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시행계획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5일간 보은문화원 1층 귀빈실에서 사업계획을 열람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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