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성지리 주민, 불법폐기물 매립 의혹제기

업체 측 "주민들의 오해일 뿐, 절대 그런 사실 없다" 해명
2020. 07.09(목) 16:57

탄부면 성지리 주민들이 9일 마을입구 토사채취현장에 불법폐기물이 매립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입구의 야산을 파헤치고 토사를 채취하고 있는 현장에 불법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마을 인근 야산에서 토사채취를 하고 있는 한 업체가 성토과정에서 수십 톤의 폐기물을 주민들 모르게 땅에 매립을 했다는 것.

현장 확인결과 토사채취를 한 바닥위에는 작은 황토색 고인물 웅덩이가 2곳이 있었고, 토사채취 후 매립된 흔적만이 남아 있어 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주민들은 또 그동안 현장에서는 1대의 굴삭기가 계속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대형굴삭기 2대가 들어와 3m정도 깊이의 커다란 웅덩이를 파고 그 뒤 대형덤프트럭들이 무엇인가를 싣고 들어와 쏟아 붓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이곳에 건설폐기물 등을 묻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법매립이 의심되는 곳을 굴착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토사채취 업체가 지난주 주말부터 마을이 시끄러울 정도로 쿵쾅거리는 소리를 내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마을 주민들은 농사일에 바뻐 현장에 가보질 못했지만 주말에 내려 온 출향인중 한분이 이를 목격하고 사진도 찍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지난 주말 평소보다 많게 대형차량들이 이곳에 들락거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당시에 많은 차량들이 움직여 조금은 의아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대수롭기 않게 생각했는데 폐기물을 매립한 것 같다고 하니 확인할 수도 없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사채취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현장에 불법폐기물을 매립한 적이 없다"며 "주민들의 의혹제기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확인시켜 드릴 수 있다"며 "이미 마을이장님께도 말씀을 드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18년 농지조성을 목적으로 임야개간 신청을해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6월말 허가기간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아직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보은군과 다시 기간연장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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