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중심 장안농공단지에 콘크리트 공장?

농공단지-인근 주민들, "콘크리트제품 공장 절대 안돼"
2020. 06.25(목) 12:24

보은군 장안면 구인리에 위치한 장안농공단지 모습.
최근 보은군 장안면 장안농공단지 입주업체와 인근 주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농공단지에 콘크리트제품 생산 공장이 입주 준비를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기 때문이다.

농공단지 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A씨는 농공단지 내 부도가 나 가동이 중단된 B공장의 부지를 경매를 통해 인수했다.

논란은 A씨가 인수한 공장부지에 콘크리트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

농공단지 한 업체 측 관계자는 "최근 법원경매를 통해 농공단지 내 공장을 낙찰 받은 A씨가 장안농공단지 관리사무소에 콘크리트공장 설립 여부를 타진하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존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은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경우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켜 제품생산 등 공장운영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은 반대 대책위 구성을 논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장안농공단지에는 현재 17개 업체가 가동 중인데 대부분 친환경 제품생산 공장들이 입주해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각종 먹거리를 생산하는 식품공장 등 청결한 주변 환경이 요구된다.

농공단지입주업체 대표인 김창욱 회장은 "농공단지에 콘크리트제품 공장이 들어올 경우 매출 급감 등 많은 피해가 예상돼 걱정이 많다"며 "보은군이 나서서 시멘트 관련 업체가 들어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업체 관계자도 "비산먼지 등으로 작업환경이 나빠지면 박스 등 제품포장재도 밖에 내놓을 수 없고, 식품을 생산하기 어렵고, 생산 기계의 내구성에도 문제가 발생,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고 걱정했다.

인근 장안면 주민들도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시멘트 분진을 날리는 기업이 들어설 경우 주민들의 건강 위협과 친환경농산물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현재 공자부지를 낙찰 받은 A씨가 경락잔금을 치르는 중으로 알고 있고, 아직 관련 신청서류를 접수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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