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속리산 법주사 모습

속리산을 비롯한 군내 주요관광지가 외부기관으로부터 잇따라 명품관광지로 선정되면서 보은관광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속리산 법주사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5, 6월 '걷기여행길'에 속리산 오리숲과 세조길, 보은읍 삼년산성길이 선정되는 영광을 않았다.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이 지난해에 이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5월 걷기 여행길'에 뽑혔다.

또 지난주에는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유림 명품 숲'에 속리산 말티재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은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게 좋은 곳으로 전국의 5개 국유림 명품숲 중 하나로 말티재를 꼽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어진 자연을 잘 활용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상품화 한 것이 주요 요인인 것 같다"며 "자연과 옛 선조들이 물려준 환경이 재조명 되고 있는 만큼 보은군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을 잘 개발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고려 왕건, 조선 태조 이성계, 세조 등 왕들이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찾던 곳으로, 속리산(俗離山)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법주사, 삼국시대의 격전지 삼년산성의 역사가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여기에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과 제207호인 망개나무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자원과 시원한 만수계곡과 서원계곡 등이 있어 명품 관광지 선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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