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문 보은군수 예비후보 '홍역'

과거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어
2018. 03.28(수) 11:10

6·13 지방선거 불과 70여일 앞두고 더불어 민주당 김상문 보은군수 예비후보가 과거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갈 길 바쁜 김 예비후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과거에 회사를 경영하며 'CEO로써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 예기치 않게 일부 공개되면서 부터다.

김 회장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여행 중 안전사고'라고 하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좌파정권이라고 표현한 과거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최근 지역의 한 유력주간지는 "광우병시위는 사변…DJ-노무현은 좌파정권"…민주당후보 맞나?라는 기사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상문(66) 아이케이그룹 회장과 관련된 기사를 실었다.

보도된 내용 중에는 세월호 사건과 MB정권 시절에 발생한 광우병 시위에 대한 소견,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5.16혁명에 대한 글 등 김상문 회장에 대한 글이 실려있다.

이 기사로 김 예비후보는 현재 도내 시민단체들로부터 정체성에 대한 공격을 받고 있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로 부터는 이번 6.13지방선거의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역사인식이 편향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기업인 입장에서 바라보던 사회현실에 대한 인식이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제 글로 인해 불편하시고 오해가 있었을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세월호 문제에 대해서도 "당시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세월호 문제가 너무 오래가는 듯했고, 이로 인한 사회혼란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어려움도 있었다"며 "그동안 세월호 문제에 대해 한쪽 면만 바라본 측면이 있었고, 안전사고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 잘못된 표현이다. 유족을 찾아가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누구보다 충실할 것"이라면서 "10여년 전 전체를 보지 아니하고 한쪽만 보며 판단했던 의식이 정치활동을 시작하며 균형감각을 가지게 됐다"며 "공천문제는 당의 결정에 따를 것" 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하자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우려 섞인 반응들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내일 오전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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