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장안면 구인리에서 이가식당을 운영하는 이헌철 씨는 지난 28일 아침손님을 맞기 위해 분주한 손놀림 중 창가에 핀 나팔꽂을 발견했다. 이씨는 "처음에는 조화로 생각했지만 줄기를 따라 몇 개의 꽃망울이 만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철모르고 피어난 나팔꽃이 안타깝기도 하고 애처로워 사진을 찍어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동파 방지를 위해 식당 안에 장작난로를 피우고 습도유지를 위해 화분에 틈틈이 물을 줬는데 화분 속에 숨어 있던 나팔꽃 씨앗이 여름이 온 것으로 착각하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식당의 또 다른 화분에도 나팔꽃 5-6송이가 만개를 준비하고 있어 겨울 속 여름을 느끼게 하며 오시는 손님들도 나팔꽃을 보며 신기해 한다"고 했다. 매꽃과 한해살이 덩굴풀인 나팔꽃은 한 여름인 7-8월에 하나의 꽃대에 1-3송이의 나팔처럼 생긴 통꽃을 피운다. 빛깔은 홍색, 백색, 청백색, 청자색 등 다양하며 아침에 일찍 피었다가 낮에 오므라드는 습성이 있어 흔히 인생의 덧없음과 짧음,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 또는 수줍음 등을 ‘나팦꽃 같은 인생’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견우화, 구이초, 분증초로 불리며 씨앗이나 줄기를 말려 관절염, 각기, 갱년기장애, 수종, 습진, 종기 피부질환이나 음식체증을 다스리는데 사용한다. 나팔꽃의 꽃말은 '풋사랑', '덧없는 사랑'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