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가 지난 25일 오후 해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가 지난 25일 오후 해단식을 갖고 1년여 동안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해단식에는 구왕회 상임대표를 비롯해 지역 내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에 함께 정성을 모아주었던 각 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가 지난 25일 오후 해단식을 갖고 1년여 동안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해단식에서는 보은평화의소녀상 소녀상이 건립되기까지 추진위가 활동해온 기록을 모은 건립백서가 발간돼 눈길을 끌었다.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백서

건립백서에는 구왕회 상임대표의 발간사를 비롯해 정상혁 군수의 '보은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감회', 고은자 군의장의 '축사', 최윤식 집행위원장의 '백서가 발간되기까지의 과정'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또 기록된 내용에는 지난해 1월 20일 보은군통합사회단체 정기총회에서 보은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안이 시작된 이후 추진위구성, 조직구성, 견학, 건립기금 모금 방안 등의 모든 과정이 상세히 담겨져 있다.

백서에는 또 보의평화의소녀상 발족식과 모금 및 홍보활동, 제막식 행사, 홍보자료, 후원자 및 후원단체 명단에 이르기 까지 모든 객관적인 자료를 모아 기록물로 남겨 놓았다

여기에다 조직위 임원명단부터 경과보고 내용, 결산자료, 추진위 활동과 모금 현황 등에 대한 포괄적 자료를 모두 자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구왕회 상임대표는 해단식 인사말에서 "일제 강점기 억울한 피해를 보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고 후손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기여하고자 보은평화의 소녀상 건립부터 백서가 발간되기까지 함께해 주신 군민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은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은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지난해 1월 보은군통합사회단체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돼 장장 1년여 동안 보은군내 169개 후원단체와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후원자 520여명)으로 9000여 만원의 성금이 모아져, 지난해 10월 13일 보은읍 뱃들공원에 보은군민의 역량을 결집한 보은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되게 됐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