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도 바뀐다. 보은중, 보은여중 1월 졸업식

정보고 11일, 생명고, 속리산중 12일, 나머지 학교는 예년대로
"졸업 시기 빨라지면 학생 관리, 지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2018. 01.10(수) 10:39

매년 2월 봄방학을 앞두고 실시하던 졸업식이 올해부터 1월로 앞당겨 지면서 관내 초.중.고 졸업시즌이 바뀌고 있다.
보은군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보은여.중고와 보은중학교가 각각 지난 8일에 이어 9일 졸업식을 가졌다.

또 보은정보고는 11일, 충북생명산업고(구.자영고)와 삼승면에 있는 속리산중학교는 오는 12일 각각 졸업식을 치른다.

그동안 통상적으로 2월 중순에 치르던 졸업식을 1개월여 앞당겨 치르고 있는 셈이다.

지난 8일 거행된 보은중학교 졸업식장 모습

이들 학교는 졸업식뿐만 아니라 한 한기를 마치는 종업식도 같은 날 진행했다. 또한 이날부터 50여 일간의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개학일은 오는 3월 2일이다.

따라서 봄방학이 없어지고 겨울방학이 끝나는 3월 2일 개학과 함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나머지 대부분의 초.중.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2월 중순경에 졸업식을 거행하고 봄방학을 실시한다.

이처럼 매년 2월 봄방학을 앞두고 실시하던 졸업식이 1월로 앞당겨 가진 데는 전국적으로 초.중.고 학사 일정이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세종시의 경우 2018년도 졸업식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가 1월에 졸업식을 갖는다. 충북내의 경우도 많은 학교가 1월에 졸업식을 갖고 있다.

반면 졸업 시기가 빨라지면 학생 지도와 교과과정이 소홀해질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에서는 매년 고입 학력고사나 대입 수능이 끝난 뒤 각 학교가 3학년생들의 학사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졸업식을 앞당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초.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 법정 정규수업일수(195일)만 맞추면 되지만 일반 고교의 경우 1월 초에 졸업식을 하려면 기말고사 결과를 처리하기 위한 행정업무 일정 등이 빠듯하고 졸업식 이후 학생지도와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내년부터 많은 학교가 1월에 졸업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처럼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해 며칠 학교에 나왔다가 졸업하는 것은 수업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상급학교 진학 준비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아 1월 졸업식을 갖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 교육부도 지난해 8월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서 일선학교 교장 인사발령을 2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 인사가 2월 중하순에 이뤄지면 새 학년도 준비가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학사일정의 실질적인 권한을 쥔 교장들만이라도 부임지에서 새 학년 새 학기를 서둘러 준비하도록 2월 1일자 인사발령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현재 도내 초중고교의 학사일정은 매년 3월초, 또는 2월에 학교별로 운영위원회를 거쳐 확정되고 있어 1월 졸업식도 학교별로 수업일수만 채우면 가능하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