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평화의 소녀상... "첫 겨울이 외롭지 않아요"

노란색 지붕 비닐 천막, 갈색 털모자, 회색 목도리로 중무장
2018. 01.05(금) 21:45

보은읍 뱃들공원에는 올 겨울동안 추위와 강설, 강풍 등을 막고 소녀상을 지켜줄 비닐천막 형태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지난해 10월 보은읍 뱃들공원에 설치된 보은평화의 소녀상이 매서운 겨울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상임대표 구왕회 보은문화원장)는 겨울한파가 몰아치는 지난달 29일 보은읍 뱃들공원에 있는 소녀상에 노란색 지붕의 비닐 가림막을 치고 추운 겨울을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겨울한파가 몰아치는 지난달 29일 보은읍 뱃들공원에 있는 소녀상에 노란색 지붕의 비닐 천막을 치고 추운 겨울을 편안히 날 수 있도록 했다.

보은에서 첫 겨울은 맞이한 보은평화의 소녀상은 누군가에 의해 장미꽃을 꽂은 갈색 털모자와 회색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뱃들공원을 홀로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는 듯 꼿꼿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보은 평화의 소녀상은 지역주민들이 입혀주었을 것으로 보이는 검정색의 두툼한 페딩을 입고 매서운 추위와 싸우고 있다.

한겨울 추위를 염려한 듯 소녀의 발에는 털실로 짠 검은 양말이, 훤히 드러난 종아리마저 시릴세라 누군가가 짙은 갈색 목도리로 감싸주어 추운겨울을 외롭지 않게 했다.

보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역사에 대한 군민들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해 10월 13일 보은대추축제 개막식에 맞춰 보은읍 뱃들공원에 공원에 세워졌다.

보은군민과 지역 내 각 사회단체가 적극 참여해 성금 9000여만원을 모은 뒤 보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것이다.

구왕회 보은문화원장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보은 평화의 소녀상이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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