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모든 고교, 내년부터 무상급식 전면 실시

군, 내년 예산에 6억5000만원 반영... 전액 군비로 편성
2017. 11.24(금) 22:28

보은읍 죽전리 보은고 학생들이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학교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보은군이 내년부터 충북도내 최초로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군은 최근 관내 학교장 간담회에서 관내 4개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를 결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6억5000만원의 급식 지원비를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예산은 전액 군비로 지원되며 사업이 확정될 경우 충북도와 교육청의 도움 없이 군 예산만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된다.

그 동안 보은군은 지난해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분담비율을 합의함에 따라 관내 고등학교 4개교를 제외한 초․중학교 20개교에 한해 급식비(식품비, 운영비, 인건비)중 식품비의 75.7%에 대해 군비 60% 도비 40%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고교 무상급식은 자체예산 확보가 어렵고 충북도와 교육청의 지원이 없어 그간 추진하지 못했으나, 지난 9월 19일 정상혁 군수가 군내 초․중․고 학교장 간담회를 통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대한 논의를 가진 후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하키로 한 것이다.

학교별 지원 금액을 보면, 보은고 2억5000만원, 충북생명산업고 1억6000만원, 보은여고 1억4000만원, 보은정보고 1억원 등이다.

군은 "보은군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사업이 확정될 수 있다"면서도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관내 고등학교와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군의회에서도 공감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급식의 질을 높이면서 지역 농가들의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 지자체의 고등학교 무상급식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한 강원도의 경우 도와 시‧군이 식품비를 각각 40%를 부담하고 그 외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은 교육청에서 부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의 경우도 농어촌지역 고등학교에 대해 도와 시‧군이 전체급식비의 25%를 부담하고 도교육청이 50%를 부담키로 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광명시와 부천시 등이 고등학교에 식품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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