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구희선 전 조합장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오는 28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1번 정영철 후보(55.전 옥천영동축협조합장)와 기호2번 맹주일 후보(54.전 보은군 한우협회장)가 나서 치열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호1번 정영철 후보는 "'당당한 1등 축협 구현, 조합원 권익 실현을 위한 내실 있는 축협'을 기치로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축협, 함께하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들과 열정과 신념으로 밝은 보은옥천영동축협을 만들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 주요공약

–.조합원 권익향상
- .조합중심에서 조합원 중심의 경영과 소통을 통한 화합
-.투명한 인사원칙 확립
-.축산물 유통구조 혁신 및 무허가축사 적법화 TF팀 구성
-.축협지도사업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 학력 및 경력

–.영동농업고(현 산업과학고)졸업
-.연암축산 원예전문대학교 축산과 졸업
-.영도축산 한우농장 경영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최고 경영자과정 1년 수료
-.전 옥천영동축협 조합장
-.현 영동군 축산생산자단체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기호2번 맹주일 후보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이 합병으로 지난 2년 6개월 동안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통합이익이 보은,옥천,영동 조합원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질 수 있도록 건강하고 활력있는 보은옥천영동축협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요공약

-.축산물 생산기반과 경쟁력 강화로 조합원 경영안정 도모
-.축산 후계농 육성으로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산업 발전
-.동물병원 기능강화를 통한 조기진단 사업 확대 및 분석사업 추진
-.축산인 경쟁력 강화와 편익사업 강화
-.축산인 지원 역량강화를 위한 실익 보험확대와 내실경영 추구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학력 및 경력

-.보은고 5회 졸업
-.대전실업전문대학(현 우송정보대학)졸업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전 전국한우협회 보은군지부장
-.전 한국자유총연맹 보은군 청년회장
-.전 보은한우판매장식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 선거인 수는 올 5월 4일자 기준으로 보은지역 조합원이 689명, 옥천이 443명, 영동 252명 등 모두 1384명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당선 시 임기가 오는 2023년 3월까지로, 총 재임기간이 5년 4개월이나 되기 때문에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선거 일정에 따라 보은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선거 출마 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자격, 등록에 관한 사전준비 및 등록서류, 선거운동 방법, 제한·금지되는 사례 및 벌칙, 선관위의 단속의지 및 위법행위에 대한 조치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

선거일정에 따라 지난 13일~14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1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8일 투표와 개표를 통해 당선자를 공고한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 2014년 옥천영동축협이경영부실로 조합원 투표에 의해 자발적으로 보은축협에 흡수합병됐다.

합병 후 처음 치러진 지난 3월 선거에서 보은출신 구희선, 성제홍 씨 2명이 출마해 구희선씨가 통합 첫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의 영광도 오래가지 않아 구 조합장이 지난 2015년 열린 보은군산림조합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10월 31일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형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조합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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