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7시 30분 보은읍 죽전리 충북도교육청 59지구 제3시험장인 보은고 정문 앞에는 수능을 보기 위해 속속 입장하는 수험생들과 이를 응원하는 후배들의 뜨거운 열기가 수능한파를 녹이고 있었다. 수능이 포항지진으로 일주일 늦어진 탓인지 시끌벅적한 응원은 아니었지만 후배들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 교육장 등이 나와 따뜻한 품으로 수험생들의 긴장을 녹였다. 일부 담임교사들은 수험생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긴장하지 말고 평소처럼 잘 하고 오라'는 격려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수능시험장이 마련된 보은고 정문에는 '잘보고 잘풀어 대박행진!',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누구보다 빛날 선배님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는 응원문구가 씌여진 플랜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이어진다. 올해 수능에는 보은군에서 모두 198명의 학생이 원서를 제출했고, 그중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 및 수능시험과 관계없이 대학입학이 가능한 16명을 제외한 182명 모두가 시험에 응시했다. 보은교육청과 보은경찰서는 수험생들의 안전과 시험여건 보장을 위해 시험교실 안전점검 및 교통정리에 나서는 한편 수능 후 수험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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