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의원 간 내부 갈등이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이는 최근 보은군의 추경예산과 관련 집행부와 의회간 밀실거래 담합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의원 간 격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군의회 최당열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308회 임시회 신상발언을 통해 추경예산 담합 의혹과 의장의 소통 부족을 질타하며 "군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1회 추경 시 각 실·과·소·단과 읍·면 단위 소규모 사업은 지난 2월 24일 이미 예산 편성이 끝난 상태였고 고은자 의장도 '예산 편성 시기를 놓쳐 의원들의 요구 사업이 반영되지 못 했다'고 말했으며 담당 공무원도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 편성 기간이 한참 지난 4월 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제출한 사업비만 예산이 편성됐다"며 "고 의장이 1회 추경 당시 원안 가결을 조건으로 집행부와 밀실거래에 의한 담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군민에게 정확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또 "고 의장은 의회에서 논의되는 비밀사항의 집행부로 유출을 막지 못 했고 지난 1월 9일 의원과 직원 간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법적 다툼까지 가는 동안 중재는커녕 후반기가 시작된지 1년이 가깝지만 2개의 상임위 운영도 못 하는 등 무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본인과 하유정·박범출 의원이 주민·이장들의 동의를 얻어 제출한 민원 13개 사업만 예산 편성에서 제외시킨 사유를 밝히고 주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은자 의장은 "의원들에게 지난 2월 24일까지 지역구 필요 사업을 제출하도록 요구했지만, 3월 4일에서야 취합되는 바람에 추경 반영이 안 됐다"며 "일부 반영된 사업은 의회가 아닌 읍면을 통해 요구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 역시 "일부 의원이 요청한 주민 지원사업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신청 시기가 늦었기 때문이며 뒷거래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이처럼 한국당 소속 의원 6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보은군의회의 내분은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때부터 촉발됐다. 당시 다수당인 한국당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하자 민주당 최당열·하유정 의원과 한국당 박범출 의원 등 3명은 상임위원회 불참을 선언하며 반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당초예산을 삭감하며 '추경에서 번복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지만, 지난 4월 추경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의 주도로 당초예산에서 삭감된 568억1125만7000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단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전액 원안 의결해 부활시켰다. 이에 민주당 소속 하유정 의원은 "의원들이 불과 4개월 전 당초예산 심의 시 '추경에서 번복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 무색해 졌다"고 비판하며 "집행부에 매수당하고 담합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자 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집행부에 매수당하고 담합한 근거를 내놓으라"며 반격하는 등 의원 간 내부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