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예산안 삭감 과정이 외부에 알려진 문제를 놓고 의회간부공무원에게 폭언과 물병을 던지는 폭력 사태가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보은군의회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오전 의정간담회 도중 발생했다는 것. 이날 군의회 A 의원은 "지난해 예산 삭감을 주도한 의원 명단이 고스란히 외부에 유출되는 등 의회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의회 운영 업무를 담당하는 B과장을 다그쳤다. 그러면서 "2017년 본예산 심의 중 삭감 문제를 전자투표에 붙였는데 투표결과가 외부로 유출됐다"며 "오는 18일까지 그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B과장은 "투표결과 외부유출이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진 증거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B과장의 반응에 격분한 A 의원은 폭언과 함께 곧바로 테이블 위에 있던 물병을 집어 던졌고, 날아간 물병은 B과장의 아랫배를 맞고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의정간담회에 참석했던 다른 의원들과 직원들이 나서서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복도에 나가서도 서로에게 험악한 말을 쏟아내며 "증거를 대라", "그런 이야기가 있으니 의회 자체적으로 조사해 오는 18일까지 밝히라"고 하는 등 언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A 의원으로부터 물병에 맞은 B과장은 "증거도 없이 의회직원들을 마치 예산심의내용을 외부로 생중계한 범인으로 몰고 있는 것 같아 심한 자괴감이 들었다"며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아 손을 허리에 대고 있었는데 이를 문제 삼아 A 의원이 흥분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지만, 공직생활에 회의감을 느낀다"며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물의를 빚게 된 A 의원은 "당시 예산심의 내용을 생중계 하듯이 군민들이 너무나 속속들이 알고 있고 삭감을 주장한 의원에게 일부 항의전화가 쏟아지는 등 의정활동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의원과 직원 모두에게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한 말이 언쟁으로 비화됐다" 며 B과장이 허리춤에 손을 대고 있어 순간적인 감정에 물병을 던지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 의회는 지난해 305회 2차 정례회에서 군이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스포츠파크 관련 예산 16억5594만원, 다목적체육관 건립 6억6600만원 등 모두 60억9874만9000원을 삭감했다. 그러자 군 체육회 가맹단체 등이 군 의회를 찾아가 예산삭감 이유를 따지고 예산 삭감에 찬성한 의원을 비난하는 등 거센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