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학생 없던 회인중, 내년 신입생 5명 예약
2016. 11.24(목) 22:56

신입생을 받지 못해 폐교 위기에 놓였던 회인중학교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에 인근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5명이 진학을 지원한 것이다.

회인중은 현재 1학년 학생이 없는 데다 2, 3학년 학생도 각각 6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올해는 신입생을 받지 못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입학식을 개최하지 못했다.

회인중은 내년 2월 졸업식이 끝나면 2학년생 6명만 남아 신입생을 받지 못할 경우 자칫 자동 폐교 절차를 밟게 될 처지였다.

그러던 이 학교에 최근 낭보가 날아든 것, 인근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 5명이 이 학교 진학을 지원한 것이다.

한희숙 교감은 "학구 안에 있는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 전원이 배정원서를 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학교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군에는 2곳의 초등학교가 있다. 그중 1곳은 인접한 대전광역시와 학구를 공유한다.

졸업생들이 대전지역 학교에 진학을 선택해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들은 신입생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배차시간을 조정했고, 인근 초등학교의 스쿨버스 운행을 확대해 집이 먼 학생들이 편히 통학하게 했다.

이의현 교장은 "내년 원어민 영어수업 등을 강화해 도시 못지 않은 외국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1인당 2종 이상의 악기를 다루도록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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