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주민단체 "오리 사육시설 절대 안돼"

14개 지역단체 기자회견 열고 허가 반대 끝까지 투쟁
2016. 03.21(월) 20:59

탄부면 상장리에 대규모 오리사육장 설치 움직임을 놓고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탄부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주민자치위원회, 한농연 탄부면지회 등 14개 지역단체는 21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규모 오리사육시설 허가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민대표들은 성명서에서 "사업자의 사업계획이 법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각종 인,허가를 인가 할 경우 앞으로 닥쳐올 조류인플렌자 감염 등에서 보은군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청정지역 오염 우려가 제기된 오리 사육장은 절대 들어 설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허가를 신청한 곳은 철새도래지인 지덕저수지와 4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삼가천.보청천 및 덕동리 백로 집단서식지와도 인접해 있는데다 당진-상주 간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어 조류인를렌자 발생 시 순식간에 전국으로 전파될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하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은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쌀 생산단지와도 인접하고 있어 조류인플렌자 발생 시 보은군의 농,축산업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보은군민들의 생존권과도 직결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끝까지 반대 투쟁을 펼쳐 나가겠다" 강조했다.

현재 보은군가축사육제한 조례에 따르면 오리의 경우 마을로부터 500m안에서는 사육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사업주가 허가를 신청한 주변에는 민가가 드문드문 있어 보은군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보은군은 오리사육시설 허가 신청과 괄련 현재 가축 부산물 처리와 악취 발생 억제 방지 등 증빙자료 미비로 환경과의 허가 요건에 맞지 않아 반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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