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올해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속리중학교 터(1만8천500㎡)를 사들인 뒤 국비 등 100억원을 투입해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체험관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에 필요한 토지 매입비와 기본설계비 22억원은 최근 군의회 승인이 난 상태다. 박물관에는 관내 삼년산성 고군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향토사료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국립 청주박물관과 충북대박물관이 소장하는 이 지역 출토 유물 100여점을 옮겨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으로 군립 박물관 등록을 한 뒤 여러 곳에 흩어진 유물을 이곳으로 옮겨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에는 지난달 미국서 타개한 이 지역 출신 한국화가인 고(故) 이열모 화백의 미술작품과 미술도구 등이 전시된다. 이 화백은 실경 산수화를 현장에서 완성하는 독특한 화법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07년 미국에 건너가 활동하다가 지난달 24일 타개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국을 방문한 정상혁 보은군수에게 자신의 미술작품 268점과 관련 서적 446권, 그림 도구 등을 기증했다. 당시 기증받은 작품 등은 이 화백이 한때 관장으로 있던 경기도 월전미술관에 맡겨진 상태다. 문화재 체험관에서는 보은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체험하고 기능을 전수한다. 이 지역에는 충북도무형문화재 22호 낙화장(烙畵匠) 기능보유자인 김영조씨, 13호인 야장(冶匠) 기능보유자 설용술씨, 21호인 목불 조각장(木佛 彫刻匠) 기능보유자 하명석씨, 3호인 송로주(松露酒) 제조 기능보유자 임경순씨가 활동하고 있다. 군은 이들의 독창적인 창작활동과 작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이 완공되면 속리산의 상징인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과 솔향공원, 식물원 등을 어우러진 체험공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학교 터를 확보하고, 내년 국비를 지원받아 건축공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