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의장 박범출)가 지난 16일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정한 201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하유정 의원)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집행부로부터 당초 및 수정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수조정에 나서 23개 사업 23억 2160만원을 삭감한 후 본회의에 제출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은 일반회계 2598억9715만원,특별회계 295억 4227만원 등 2894억394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삭감된 사업은 WK리그 하프타임 공연비용 4000만원과 2016년 클럽왕중왕전 풋살 대회 5000만원,제21회 전국 유소년추계축구대회 50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 제14회 보은관광사진 공모전 2500만원,충북순회문학제 1000만원,보은군탄생 600주년 기념공원 설립 2000만원은 타 지역단체에 보조금이 지원되는문제와 낭비성 예산으로 지목되면서 전액 삭감됐다.
　
또한 군정질문과 행정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던 농가보급형 미꾸리 양식사업 3000만원과 다문화가정 외국인초청 일손지원사업 1200만원,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운영비 8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밖에도 야구장 조명시설 설치 및 추진지도비 18억원 중 10억원,공예공방 시설정비비3000만원 중 2000만원이 삭감됐으며 주민들의 부정적인 의견을 감안해 속리산연꽃단지 데크조성 사업 3억원,장류체험장 시설유지비 1500만원,공설 장사시설 설계용역비 4억 3000만원은 전액 삭감됐고 공무원국외여비 6000만원 중 2000만원이 삭감됐다.
　
보은군지 편찬용역비 2000만원과 보은군 탄생600주년 타임캡슐 매설사업비 1억760만원,삼산어린이집 보수공사 4000만원,휴양림 예약취소 반환금 5000만원,회인사직단 복원 토지매입비200만원도 삭감했다.
　
보은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하유정 위원장은 "민선 6기 들어 선심성 및 소모성 예산이 증가하고 특정 단체 및 개인을 배려하는 예산이 많다는 지적을 의원들이 당적을 떠나 심도있게 고민하고 세심하게 짚어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했다"며 "의결된 예산이 올바르게 본래의 목적과 같이 사용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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