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일원에 꼬부랑 길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말티재 꼬부랑 길은 5km 구간으로 지난해 11월 조성을 시작해 올 10월 말 완료됐으며, 총사업비 11억 6000여만원이 투입됐다.

이 길은 갈목리 쓰레기매립장부터 말티재를 통과하여 중판터널까지 이어진다.

군은 말티재 꼬부랑 길을 숲속 테마와 친근한 이야기가 있는 체험형 숲길로 자연 속에서 명상을 즐기고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바쁘고 일상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은 속리산의 울창한 산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산림치유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또 내년에 3km 구간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며, 말티재 바이오산림휴양밸리와 연계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말티재 꼬부랑 길, 속리산 둘레길 등 각종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 따라 탄력을 받은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사업은 지역경제 및 속리산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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