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매표소 폐쇄..주민불편, 대책마련 시급

운영권 관련 보조금 및 소유권 이전 다툼 원인
2014. 06.16(월) 10:51

보은군민들이 청주나 대전 등 타 지역을 방문할 때 이용했던 보읍은 교사리 북부매표소가 폐쇄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북부매표소를 운영하던 업주는 지난 10일 매표소 폐쇄를 보은군에 통보하고, 11일부터 승객 승·하차 업무가 이뤄질 수 없도록 문을 닫았다.
 
폐쇄의 이면에는 소유권 이전과 함께 불거진 보조금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발매권은 지난 2012년 3월 재산 및 면허권이 K모씨에게 넘어갔지만, 북부매표소는 오는 6월 30일까지가 임대만료기간 이어서 재산권 및 면허권 운영에 제약을 받아 왔다.
 
보은군은 그동안 보은 북부권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매달 100만 원씩, 연간 1200만 원을 지난 2011년 12월 31일 까지 북부매표소 운영업자 L모씨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2012년 1월부터는 보조금이 실질적인 북부매표소 운영업자가 아닌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면허권을 양수받은 K씨에게로 송금했다.
 
보은군이 지급하는 보조금은 열악한 지역 운송업체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지역민들의 이동수단 보장 및 북부매표소를 운영하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개선에 사용토록 그동안 지원해 온 것이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은 발매권 양도, 양수로 인한 법적인 분쟁을 겪다가 지난 5월 조정에 따라 보은D&C로 넘어갔다.
 
재산권을 두고 개인 간 다툼은 그렇다 치더라도 연간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군민의 편의를 도모해 왔던 보은군이 북부매표소 폐쇄라는 극단적인 결정이 내려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대책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북부매표소 폐쇄로 그동안 이곳을 이용해 청주나 대전 등 타지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과 외지나 면지역에서 보은읍 학교로 등·하교하는 학생들도 걸어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해야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북부매표소를 운영해온 L씨는 "매달 지급되던 100만원은 공개된 예산으로 북부매표소 유지, 운영 지원 목적인만큼 예산책정 용도에 맞게 사용토록 해 달라"는 진정서를 보은군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보은 지역주민들은 "주민들이 북부매표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군이 나서서 해결하고, 그동안 시내버스와 택시, 개인택시,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지급된 보조금이 당초 용도에 맞게 제대로 사용했는 등에 대한 정확한 감사를 실시해 군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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