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추모분위기속 조촐한 봉축행사 진행
2014. 05.06(화) 15:18

6일 오전 속리산 법주사 대웅전 앞에서는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6일 대한 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대웅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거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정상혁 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 주요 인사와 신도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삼귀 의례와 반야심경 낭송, 현조 주지스님의 봉축사, 조실 큰스님의 봉축 법어, 최윤철 교구신도회장의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청주 성모성심성당의 이수한 주임신부(사진 왼쪽)가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법주사를 방문, 현조 주지스님과 함께 관불행사를 하고 있다.

현조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신 것은 무명 속에 헤매는 중생들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 모든 이들에게 평화와 안락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 이라며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조주지 스님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유가족의 평안을 기원한다"며 "모두가 받은 상처가 크고 깊어서 그 치료 또한 쉽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보여준 무한한 자비심과 차별 없는 연민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불기 2558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한 신도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불기 2558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한 신도들이 관불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 법주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마련한 각종 축하 행사를 대부분 축소했다.

이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적 추모분위기 따라 조촐한 봉축행사를 봉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년 제등행렬 때 진행하던 불꽃놀이 행사도 취소됐다.

법주사 관계자는 "올해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는 경건하면서도 조촐하게 치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관불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와 정상혁 군수
관불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
관불행사에 참석한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관불행사에 참석한 김수백 보은군수 예비후보
관불행사에 참석한 곽덕일 보은농협조합장(사진 왼쪽)과 이남수 보은신협 이사장
불기 2558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신도들이 관불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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