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좋은데 브랜드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저가미로 전락한 보은 쌀을 위해 하루속히 통합브랜드를 개발해야 합니다." 보은군의회 김응선의원은 22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제일의 청정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보은군이 통합브랜드가 없어 도내 최저가미로 전락한 현실에 대해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이유로 청주의 한 물류센터에서 거래되고 있는 보은 쌀의 위상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충북의 지자체중 진천과 청원쌀 5만8000원을 비롯해 충주 5만5000원, 음성 5만4000원, 증평 5만3000원, 괴산쌀이 5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반해 보은쌀은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쌀이 고품질임에도 20㎏들이 한포대당 값이 타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쌀보다 1000~7000원 싼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이를 가마당 환산할 경우 80kg당 한 가마에 최고 2만8000원까지의 가격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진천과 청원군의 경우 일찍 단일 브랜드를 개발해 유통을 체계화한 반면 보은지역은 2곳(보은.남보은)의 농협에서 6개의 상표로 출하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켜 제대로 된 쌀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보은쌀의 경우 군에서 개발한 황금곳간 외에도 보은농협의 정이품쌀, 황토머근쌀, 보은황토쌀과 남보은농협의 풍년고을, 황토금쌀, 친환경 우렁이쌀 등 7종류의 브랜드가 각기 제각각으로 출하되고 있다. 여기에다 일반 도정업체까지 합하면 보은 쌀은 12개정도의 쌀 관련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제대로 된 브랜드 관리가 되지 않아 쌀값마저 최하위의 금액으로 매겨지며 보은지역 쌀 재배 농가들이 모두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군정질문 등을 통해서도 진천군과 청원군의 단일 브랜드로의 유통을 비교하며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음을 상기했다. 그는 "보은군의 경우 현재 보은농협과 남보은 농협 등 두 곳의 농협에서 5개의 상표로 쌀을 출하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보자는 브랜드 통합 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하였음에도 아직까지도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보은군이 각종농산물에 사용하고 있는 ‘황토브랜드’는 타 지역에서도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보은군이 현재 통합 브랜드를 등록하지 않은 채 '황토'브랜드를 각 품목에 병기 사용해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효과를 분산시키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원군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청원생명' 브랜드를 개발하여 전국의 으뜸브랜드로 발돋움시키고 있는 것처럼 보은군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하루속히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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