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기상을 가진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인사엔 의례히 서로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이 오가는 게 상례다. 그리고 저마다의 소중한 꿈들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한다. 그런 것들이 결국 역사의 수레바퀴를 발전의 방향으로 끌고가는 원동력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발전이란 시간의 순방향으로만 가는 게 아니다. 보다 나은 삶의 발전 뒤에는 반드시 지난날의 평가와 성찰 속에서 제대로 된 궤도를 찾을 때만 이루어지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한해의 보은군정을 새삼 찬찬히 성찰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 지난 한해 민선5기 보은군은 보은대추축제 등 풍성한 문화 행사와 각종 전지훈련 및 전국단위 경기 유치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행정을 펼쳐왔다. 군은 또 장안면 동부산업단지를 통째로 분양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이를 바탕으로 삼승면 보은산업단지 개발에 올인, 보은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장안면 서원리에는 병무청이 공익근무요원 훈련원 부지를 확정짓고 공사를 시작해 지역경제 의 발판을 새롭게 다지고 있고, 2013년 지자체 평가에서는 높은 평점으로 각종 상을 쏠쏠하게 받았다. 이로 인한 상사업비는 무려 32억4000여만원에 이른다. 또한 연말 전국 지자체 대상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단순히 표면적으로 들러난 지난해 보은군의 성적표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LNG발전소 유치 실패와 신정리 종합개발사업의 지지부진함, 국립호국원 유치 실패, 보은군 농.특산물의 유통과정을 획기적으로 바꿔보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주)속리산유통의 파산, 보안등 공사 특혜의혹 등 뼈아픈 상처들을 남겼다. 이에 따른 지역민심은 둘로 갈라졌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이 같은 분위기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향배를 더욱 자극할 후폭풍으로 잠재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공무원조직의 복지부동을 더욱 가속화하면서 보은군민 전체를 꽁꽁 얼어붙게 하며 군민 모두의 안녕을 저해하고 있는 요인이다. 많은 군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 보다는 아니면 말고 식의 ‘카더라’ 소문들을 양산하며 상대방을 모함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졌다. 이로 인한 민심의 이반은 군민들에게 피로감을 야기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으니 군민들이 안녕할 수 있을까? 올해는 전국동시 6.4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이다. 벌써부터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세력을 끌어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물밑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부 출마예자들은 신년 모바일 연하장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연일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내 각종 행사와 마을단위의 총회에서는 이들이 객이 아닌 주인공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결과는 올 한해와 더불어 그들과 함께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보은군민의 안녕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선거 때마다 늘 반복되는 소리이지만 군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냉철한 표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한해라 하겠다. 학연, 지연, 혈연 등을 떠나 지역을 안정시키고 발전대안을 모색해줄 선량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몫이 아닌가. 여기에 금상첨화(錦上添花)라 한다면 군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기다리는 후보자들이 많아 자신들을 낮추면서 현실을 바탕으로 희망을 제시하는 일꾼들이 용기 있게 나서는 것이다. 능력도 안 되면서 대표선수가 되려는 것, 우물 안 개구리식의 정치는 순진한 군민들에게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올바른 지방자치가 실현하기 위한 훌륭한 일꾼들이 나타난다면 순전(純全)한 우리 군민들은 현실이 아무리 각박하더라도 참고 견디며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에 함께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 바탕을 둔 정치, 미래를 내다보는 희망의 정치, 지역민을 아우르는 정치, 늘 대두되는 구호이지만 아직 보은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갑오년(甲午年) 새해, 보은의 미래를 꿈꿔볼 선량한 지도자를 뽑을 기회가 또 다시 돌아오고 있다. 그래서 2014년에는 보은군민과 보은군의 미래에 대한 꿈을 새롭게 심어줄 희망의 지도자를 찾아내 보은군민들이 모두 안녕하길 기원해 본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Fatal error: Call to undefined function banner() in /home/boeun/public_html/read_db.php3 on line 1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