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중앙사거리가 교통사고의 사각지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들어 일주일새 교통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19일 오후 8시40분께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A(55)씨가 읍사무소 방향에서 삼산초등학교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승용차 치어 인근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과 팔, 다리를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할머니 한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35분께 삼산초등학교에서 동다리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던 개인택시 차량이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박모(85.여)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사고차량에 치인 박할머니는 곧바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이처럼 최근들어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발생한 잦은 교통사고에 대해 일부주민들은 최근 무더위로 인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데서 오는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이 내놓은 분석자료를 보면 여름철에는 여느때 보다 교통사고가 잦을 뿐더러 인명 피해가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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