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제27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가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천하장사를 꿈꾸는 보은출신의 씨름유망주인 청주 원평초등학교 씨름단의 배재환(5학년) 선수. 배 선수는 원래 마로면 관기초등학교에 다니다 지난 2011년 씨름부가 있는 청주 원평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다. 체격이 좋은데다 몸이 유연해 일찍 씨름의 재능을 보였지만 보은에서는 씨름을 지도해줄 수 있는 학교가 없어 청주로 전학을 하게 된 것. 씨름을 위해 청주로 유학을 간 배군은 이광현 원평초 씨름부 감독의 지도아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씨름기술을 익히면서 자신보다 학년이 높은 고학년 선수들을 차례차례 물리치고 전국대회 3위와 장사급 결승에 오르는 등 꼬마장사로서의 기량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키 164, 몸무게 99kg인 배군의 주특기는 들배지기지만 빗장걸이 밀어치기도 능하다. 특히 들배지기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괴력과 함께 씨름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데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이 같은 기술의 바탕은 씨름선수였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배 선수의 아버지 배영수(42)씨도 씨름선수출신이다. 배씨 역시 일찍이 초등학교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소질을 보인바 있으며, 현재 보은군씨름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천하장사출신 박광덕 선수를 좋아한다는 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장사급 110kg이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배군의 기술과 씨름에 대한 욕망은 일반선수들 못지않다"는 것이 배군을 지도하고 있는 이 감독의 호평이다. 배군은 "박광덕 같은 선수가 돼 씨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해 가고 있는 씨름의 미래의 꿈나무 배재환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 군이 출전하는 '제27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경기는 19일부터 시작되며 각 체급 단체전 및 개인전 준결승, 결승전은 오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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