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등 특혜사건 추측성 소문 '난무'

"상대방을 깎아 내리기 위한 전술", "시중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일 것", 팽팽
2013. 07.12(금) 10:02

최근 보은군 관내 보안등교체사업에 대한 특혜의혹을 두고 경찰이 관련공무원들의 혐의를 일부 포착한 가운데 군청 공무원 A씨 등 4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자 지역에서는 이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시중에 떠도는 소문은 이렇다. '누가 수사과정에서 윗선 관련을 다 불었다더라', '최측근 누구누구가 불려갔다 왔다더라', '모씨가 보안등 업체에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게 확인됐다던데..', '누구누구가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더라.' 는 등의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문은 말 그대로 '카더라' 수준의 입소문으로 정확한 사실 확인도 없이 입에서 입으로 부풀려 전달되면서 소문에 언급된 인사들이 정신적 고통을 하소연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확인 없는 소문들이 부풀려져 지역민심을 호도하고 있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방을 깍아 내리기 위한 전술이 아니겠느냐" 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용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주장과 "비리가 터지면 한사코 부인하는 게 상례다. 아마 시중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사실일 것"이라는 주장들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마다 선거철만 돌아오면 조그만 사건사고를 두고 마치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처럼 민심을 뒤 흔들려는 유언비어가 난무한다"며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선정적이고 선동적인 정보는 자제돼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관내 보안등 5500개를 에너지 절약형인 세라믹메탈(CDM) 전등으로 교체하면서 특정 업체가 계약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혐의로 일부 공무원이 입건된 가운데 현재 경찰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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