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마로면 기대리 생태마을공동체 선애빌이 정착 4년째를 맞아 새로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탈바꿈 하고 있다.
생태마을 공동체 선애빌은 지난 28일, 국·도비 등 2억원을 들여 사무실과 도서관, 힐링카페 등을 갖춘 다목적 체험관을 완공하고 정상혁군수와 이달권군의장, 구왕회 보은문화원장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교육관과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관은 100㎡규모로 지난 2월 착공해 4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도시민과 농촌 체험객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애빌 마을은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마을 홍보 및 소통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했다.
기대리 마을 박종구 이장은 "선애빌 마을이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이루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면서 "앞으로 선애빌 체험마을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체험마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애빌 마을 양승환 대표도 "생태공동체를 테마로 한 선애빌 마을이 환경을 보전하고 새로운 대안문화를 형성해 가는 새로운 귀농·귀촌인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카리나 공연 동영상 (연주자. 이종민)▲녹색농촌체험마을 다목적관 준공식 동영상▲기대리 선애빌 홍보 동영상
▶ 생태마을 공동체 선애빌(seonville)은...
지난 2010년 삭막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보은군 마로면 기대리로 귀농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보청천이 흐르는 기대리 하천강변 인근 6만 6000㎥에 둥지를 튼 선애빌은 의사, 법무사, 생태환경운동가, 교사, 만화가, 공무원, 디자이너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30여가구 60여명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태양광에너지와 빗물을 활용한 생태화장실을 쓰는 등 환경운동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
식사도 공동의 주방에서 같이 하고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도 함께 나눠 사용한다.
이들은 매달 도시민을 초청해 '전기 없는 날 체험'과 지구사랑 실천과 나눔을 위한 '지구 힐링 콘서트', 생명존중 문화 활동인 '자살예방 운동',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집중명상 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 소득을 올리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충북환경연합으로부터 '2012충북환경대상' 마을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매월 한차례 모든 전등을 끄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프로그램 '전기 없는 날의 행복'은 지난해 문화관광부로부터 생태관광인증을 받기도 했다.
마을대표 양승환씨는 "선애빌 사람들 모두가 환경과 동식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 등을 깨우치며 새로운 생태마을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군내에는 현재 기대리 선애빌마을 외에도 회인면 부수리 '하얀 민들레 마을'과 회남면 분저리 '분저실 마을', 산외면 대원리 '두메 마을' 등 8개 마을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있다.
또한 보은군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유턴하는 귀농 행렬이 전국적으로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 13가구 31명에 이르던 귀농·귀촌인이 지난해는 423가구 631명으로 급증하는 등 귀촌·귀농인들의 안식처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