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정이품송이여 강녕 하소서..."

속리산 법주사, 정이품송 강녕기원제 올려
2013. 06.13(목) 23:45

속리산 법주사가 지난해에 이어 13일 오전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의 건강을 기원하는 강녕기원제를 올렸다.

법주사 현조 주지스님과 김호기 보은부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등 200여명이 참여한 기원제는 기력이 쇠약해진 정이품송의 쾌유와 국태민안을 간절히 염원하는 뜻이 담겼다.

기원제는 속리산 풍물패의 정이품송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을 시작으로 국태민안과 정이품송 건강을 기원하는 축문, 정이품송 잔 드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현조 주지 스님은 축원문을 통해 “정이품송은 그자태가 아름답고 근엄하여 국민모두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나 오랜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많이 손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고한 자태를 잃고 기력을 회복치 못하고 있는 정이품송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강녕기원제 동영상


속리산의 상징이라할 수 있는 정이품송은 지난 1980년대부터 솔잎혹파리로 인해 수세(樹勢)가 급격히 약화되더니 이후에는 태풍·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해 가지가 부러지는 수난을 당해 왔다.

이러한 수난을 겪으면서 아름답던 고유의 원추형 모습이 많이 사라져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이에 법주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사(枯死)위기에 놓여 있는 정이품송(正二品松)을 구하기 위해 강녕 기원제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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