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의 규격,포장화와 함께 공동출하를 도모할 수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24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판로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지유통센터는 원료 농산물, 임산물, 축산물 등을 대량으로 수집,선별,등급화 하는 과정을 거치고 표준규격으로 포장된 신제품을 만들며 농산물의 집하, 선별부터 포장, 저장 및 출하 등 농산물 유통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총 사업비 25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7억5000만원, 자부담 7억5000만원)이 투입된 보은농협 산지유통센터는 건물 2281㎡(690평 1층 420평, 2층 270평) 규모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1년 보은군으로부터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5월 착공한 보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2층 구조로 저온창고 6개, 냉동창고 1개, 기계실, 선별장, 검수실과 편의시설, 사무실 등도 갖췄다.

여기에다 5톤 탑차와 1톤 냉장차, 지게차, 컨테이너박스 등 유통 장비도 마련했다.

또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산지유통센터 전담요원을 배치해 놓고 경쟁력 향상을 농산물 유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진 보은농협은 내년 감자작목반과 구매계약을 하는 등 감자와 양, 파, 당근 등의 농산물을 세척 및 소포장해 학교급식은 물론 기업 등에 신선하게 세척 가공 처리된 농산물을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은농협 이날 정상혁 보은군수와 지역내 기관단체장, 조합원 및 농협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읍 성주리에서 산지유통센터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