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지난 2일 전라남도 담양군 추성창의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전국 39개 농어촌 지역 군수들은 협의회를 8개월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발족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명칭을 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로 정하고 참여대상 범위를 확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이어 진행된 회장단 선출에서 최형식 담양군수가 회장, 정상혁 보은군수가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장상혁 군수는 우선,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농촌과 농업인에 대한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 제시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하여 농촌의 공동발전 및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정책과 제도개선사항을 군내 농업인단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선 공약 반영 과제를 발굴, 대선 후보자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선 후보들이 농어촌의 시급한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등을 마련하는 한편, 고령화와 FTA, 빈부격차 확대 등으로 피폐해지고 있는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는 앞으로 농어촌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전국의 군(郡) 간에 연대와 협력을 통하여 관련된 사무를 공동으로 협의․처리함으로써 농어촌지역의 현안해결, 경쟁력 강화, 공동발전, 주민 삶의 향상 등을 추구하는 한편, 정부, 국회 등에도 현안건의와 협의, 면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는 담양군, 보은군, 연천군, 가평군, 부여군, 완주군, 의성군 등 39개 군이 1차로 회원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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