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대추도 건대추도 아닌…올가을엔 '대추맥주' 카페 새록 최미정 대표, 보은대추 담은 맥주 라거·에일 선보여
| ||||
|
삼승면에서 카페 '새록'을 운영하는 최미정(45) 대표가 보은대추를 활용해 개발한 '보은대추 라거'와 '보은대추 에일'을 선보이며, 대추를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로컬상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올해 상품화까지 이어진 보은대추맥주는 이제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모습을 갖췄다.
제품은 라거와 에일 두 종류다. 라거는 청량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고, 에일은 건대추를 연상시키는 짙은 색감과 한층 깊은 풍미를 담았다.
대추향도 지나치게 앞세우지 않았다. 맥주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마신 뒤 은은하게 대추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절했다.
무엇보다 이름만 '대추맥주'가 아니다.
|
대신 직접 씨를 제거한 실제 보은대추를 넣어 대추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
이처럼 대추맥주가 탄생한 데는 최 대표가 오랫동안 대추를 가까이에서 접해온 경험도 한몫했다.
최 대표는 귀농 전부터 보은에서 대추농사를 짓는 시댁을 도와 대추를 수확하고 포장했으며, 대추축제장에서는 직접 판매에도 나섰다.
그러면서 관광객들로부터 “보은대추는 유명한데 선물로 가져갈 만한 색다른 상품은 없느냐”는 질문을 자주 접했다.
보은을 다녀간 기억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보자는 고민이 결국 대추 수제맥주로 이어진 것이다.
이 같은 생각은 제품 디자인에도 담겼다. 기존 농특산물 상품처럼 대추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대추를 현대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손이 갈 수 있도록 패키지에도 공을 들였다.
라거와 에일을 함께 담은 4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단순히 맥주 한 캔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은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관광과 선물용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보은대추 수제맥주는 최 대표가 운영하는 삼승면 카페 새록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아직 본격적인 유통망을 갖춘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지역 내 판매처와 유통 방식도 차근차근 넓혀갈 계획이다.
올가을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도 관광객들이 직접 맛을 보고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시음과 홍보 기회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단순히 판매처를 늘리는 것보다는 소비자들이 라거와 에일의 차이를 직접 맛보고, 보은대추가 어떻게 맥주에 담겼는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알려나갈 생각이다.
최미정 대표는 "얼마나 많이 파느냐보다 보은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알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젊은 소비자들도 보은대추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관광객들이 보은을 떠올리며 가져갈 수 있는 상품으로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
|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