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만이 가진 자산 찾아라"…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지방소멸 해법 제시 "다른 지역 따라 해서는 경쟁력 없어…지역의 강점 찾아 틈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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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의 생존전략으로 '보은만의 자산'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11일 오전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보은군발전 인사이트 포럼'에서 '지방소멸 시대 생존 전략과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자신의 창업 경험과 선양소주 경영, 계족산 황톳길 조성 과정 등을 소개하며, 지역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조 회장은 30대 초반 창업에 뛰어든 뒤 전화정보서비스와 IT 사업을 거쳐 40대 중반 소주회사를 인수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남의 이야기를 듣거나 대충 했던 것은 실패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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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대기업과 정면으로 맞서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며 자신이 가진 강점과 상대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 요소를 찾아 시장의 틈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양소주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역시 이 같은 전략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류업계의 유명 연예인 중심 광고에서 벗어나 직접 SNS와 쇼츠에 출연하고, 오크 숙성 원액 등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등 기존 방식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주류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선양소주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면 기존 방식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대전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한 과정도 소개했다.
자신이 직접 맨발 걷기를 경험한 뒤 이를 여러 사람과 나누기 위해 시작한 작은 시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계족산을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의 사회공헌 역시 단기간 성과보다 꾸준함과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나누고 베푸는 활동이 쌓이면 결국 지역사회와 소비자의 '신뢰'라는 자산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강연 말미, 보은의 발전 방향을 묻는 참석자 질문에 조 회장은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를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에 선을 그었다.
조 회장은 "보은만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연환경이 될 수도 있고 제품이 될 수도 있다. 다른 곳에 있는 것을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은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풀어낼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단기간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명확한 콘셉트를 세우고 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한 주류 개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유통망과 소비자의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역 청년 창업자의 질문에는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상품인지부터 살펴야 한다면서 아이디어를 실제 시장과 연결시키는 실행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금방 되는 것은 없다"며 "우리만의 자산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꾸준히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