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보은군의회 의원선거, '가'번 공식이 당락 갈랐다 기호 '가'번 100% 당선…잔혹했던 '나'번의 탈락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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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특징은 이른바 '가'번의 공식이었다.
각 정당이 한 선거구에 2명의 후보를 각각 공천할 경우, '가'번을 부여받은 후보들은 모두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반면, ‘나’번 후보들은 대부분 낙선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군수 후보의 득표 영향력이다.
선거 결과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는 60%(1만2,504표)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율로 11개 읍·면 전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같은 거센 바람은 군의원 선거구 전체로 고스란히 이어져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 기반을 단단히 굳히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각 정당이 한 선거구에 2명의 후보를 내는 복수 공천에서 기호 ‘가’번과 ‘나’번의 차이는 당락을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
실제로 가선거구를 제외한 나선거구와 다선거구의 선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기호 '가'번을 받은 후보들은 예외 없이 모두 당선됐다.
반면 '나'번을 부여받은 후보들은 지역 기반과 관계없이 투표지 상단에 위치한 '가'번 후보에게 표가 집중되는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멸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 같은 모습은 군수 선거의 강력한 정당 지지세가 군의원 선거에서 고스란히 ‘가번 몰아주기’로 이어진 결과라 풀이할 수 있다.
■ 가선거구 '4명 후보 3명 당선’'특수성… 윤대성 후보 '나번' 한계 극복
이 같은 잔혹한 ‘나번 탈락 공식’ 속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사례는 가선거구 윤대성 후보였다.
보은읍을 관할하는 가선거구는 총 4명의 후보자 중 3명이 군의회에 입성하는 ‘3인 선거구’의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개표 결과 국민의힘 이경노 후보(2,491표)가 1위로 앞서 나간 가운데, 정당의 ‘나’번 기호를 부여받아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국민의힘 윤대성 후보도 2,225표를 얻으며 2위로 당선되는 이변을 토했다.
이는 최재형 군수 후보의 압승 세가 보은읍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 분산(이경노·윤대성 동반 지지)을 원활하게 이끌어냈기에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의 기호 1-가번을 부여받은 이재익 후보 역시 2,218표를 확보하며 3위로 안정적으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윤대성 후보와는 불과 7표 차이의 초접전이었으나, '3등까지 당선'되는 선거구 구조 덕분에 두 후보 모두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결과적으로 가선거구에서는 '가번 100% 당선 공식'에 따라 이재익 후보가 무난히 안착했고, 군수 바람을 탄 윤대성 후보가 '나번 탈락 공식'을 깨트리며 생존한 반면, 기호 '나'번의 벽을 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이은영 후보(1,789표)가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