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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수 선거판 달궈졌다…민주당 3파전, 민심은 어디로
2026. 03.23(월) 22:06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보은군수 자리를 둘러싼 기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간의 경쟁이 그렇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이제 지역 정가는 누가 민주당 공천의 1차 관문을 통과할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현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군수의 재선 도전과, 이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구로 정리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최 군수는 현재 당내 경쟁자가 없는 만큼 1차 관문은 비교적 무난하게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본선이 1:1 구도로 재편될 경우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박연수(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정책위 부의장), 이태영(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 하유정(전 충북도의회 의원)예비후보가 일찌감치 공천 경쟁에 뛰어들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는 지난 설 명절 이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들을 만나고, 전통시장과 마을회관, 각종 행사장을 찾는 등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하지만 군민들의 시선은 예전과 분명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단순히 얼굴을 알리고 명함을 건네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표심을 얻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이제 주민들이 보고 싶은 것은 익숙한 선거운동의 반복이 아니라, 누가 더 진정성 있게 보은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누가 군민 앞에 분명한 비전과 철학을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다.

지금 보은의 민심이 요구하는 것도 결국 그 지점과 맞닿아 있다.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된 일꾼'이다. 군수라는 자리는 한 개인의 정치적 출세를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군민과 약속한 공약의 무게를 끝까지 감당해야 하는 자리다.

직책을 맡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책임을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실천으로 이어가느냐다.

보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지역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공동체의 온기를 간직한 고장이다.

오는 6월, 보은군이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될지, 아니면 현 군수 체제로 다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특히 민주당 후보들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더욱 복합해지고 있다.

공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일각에서는 "이래서 민주당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민주당 3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의 열기만 키울 것이 아니라, 주민의 마음을 어떻게 얻고 하나로 묶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의 승패는 누가 더 낮은 자세로 명함을 많이 돌렸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보은의 미래를 구체적인 수치와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설득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채 낡은 선거 문법에 갇힌 인물에게 보은의 미래를 맡기기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너무나 엄중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제 막연한 공약이 아닌, 결과로 책임질 줄 아는 '진짜 일꾼'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