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장간 유동열 씨, '야장' 기능보유자 인정 충북도 "체계적 보존과 전승 기반 확대한 점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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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대장간에 입문한 이후, 풀무불 앞에서 쇠를 달구고 두드려온 28년 세월의 집념이 마침내 무형유산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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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의 곁에는 숙부이자 스승이었던 고(故) 유우현 씨가 있었다.
스승의 가르침 속에 성장한 그는, 숙부가 남긴 가업의 무게를 짊어지고 홀로 전국의 대장간을 누비며 기술을 연마해 왔다.
스승의 빈자리에도 흔들림 없이 전통의 맥을 지키려 했던 그의 고단한 여정은 2008년 전승교육사 지정을 거쳐 오늘날 기능보유자 인정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 이르기까지 유 야장은 전통의 틀 안에만 갇혀 있지 않았다.
그는 낫과 호미 같은 투박한 농기구를 만드는 손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한옥 장식용 못부터 사과 망치, 미니 약초 곡괭이 등 오늘날의 쓰임새에 맞는 문화상품을 개발하며 대장간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
이러한 소통의 노력 덕분에 보은대장간은 이제 단순한 작업장을 넘어 누구나 전통을 경험하는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유동열 기능보유자는 "쇠는 차갑게 보이지만 두드리면 온기를 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며 "선대의 뜻을 이어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 보은군에는 유 야장외에도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인 낙화장을 비롯해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목불 조각장, 송로주, 각자장이 활동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