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2026년 10월 23일(금요일)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지역소멸 우려"…한전 보은지사 통폐합 '결사반대'

보은군 공공기관 유치위원회…한전 결정에 강력 반발
2025. 06.12(목) 20:36

"소멸되어 가는 보은군에 또 다른 위협이 닥쳐왔습니다. 3만 군민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한전 보은지사와 동청주지사의 통폐합을 강력 저지할 것입니다."

보은군 공공기관 등의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유철웅, 이하 유치위)가 12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보은지사와 동청주지사 통폐합 계획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유철웅 공동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전이 막대한 흑자를 내면서도 적자 만회를 이유로 소멸 지역의 민원 시설을 통폐합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이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는 국가 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유치위는 통폐합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김장수 홍보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 행정 효율화를 넘어, 주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보은지사의 기능 약화는 긴급 복구, 전력 관리 등 전력 기반 서비스의 후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통폐합이 단순한 기관 축소를 넘어, 과거부터 반복된 상실의 아픔을 되풀이하는 것"이라며 "이미 영동세무서, 건강보험공단, KT 등 공공 서비스가 축소되는 아픔을 겪은 보은군민에게 한전지사 통폐합 소식은 더 큰 절망감을 안겨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보은군은 철도 유치, 인구 3만 명 사수 운동 등 지역의 존립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 주소 갖기 운동, 철도망 반영 등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통폐합 추진이 보은군의 절박한 현실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보은군은 인구 3만 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유철웅 위원장은 "우리는 단지 한 기관을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존립 기반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 무너지는 일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통폐합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3만 군민과 함께 결연히 맞설 것"이라며, "서명운동과 공론화, 국회 건의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저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보은군의회, 한전 보은지사 통폐합 반대 건의문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