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새로운 도전, 사과 대신 '애플망고' 삼승면 강영기 씨, 스마트팜으로 아열대 과수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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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은군과 같은 내륙 지역에서도 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농가들은 생존을 위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삼승면 내망2리 '하늘애농장' 강영기 씨(56) 역시 이 같은 고민에 직면했다.
사과 4천 평을 재배하던 그의 농장은 해마다 악화되는 기후 여건 속에서 수확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졌다.
결국 그는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기온이 계속 올라간다면, 더운 나라 과일을 키우는 게 맞지 않을까 싶었죠."
강 씨는 2024년, 사과 대신 애플망고 재배에 도전했다.
애플망고는 최근 국내 고급 과일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열대 작물이다.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지만 내륙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선택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약 5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4연동 하우스에는 자동 개폐, 정밀 양액 공급, 온습도·일사량·토양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겨울철 저온 문제도 8대의 열풍기로 해결했다.
특히 강 씨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화분 밀식재배 방식을 선택했다. "크게 키워 사다리를 타고 관리하는 방식은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은 규모로 밀식하면 관리가 쉽고 외부 인력 없이 부부끼리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계산도 한몫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스마트팜에서 수집되는 19개의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은 지역 기후에 맞는 애플망고 재배 매뉴얼을 직접 만들고 있다.
이러한 준비 끝에 오는 7월,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변화는 지역 농업계에도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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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기후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활로를 찾는 하늘애농장의 사례는 보은 농업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씨는 애플망고 외에도 묘목 생산, 농업법인 설립 등 농업 비즈니스 확장을 구상 중이다. 지난해에는 종자관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지금 보은에서 애플망고를 한다는 걸 다들 의아하게 봅니다. 하지만 변화를 읽고, 준비하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을 겁니다. 저는 그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강 씨의 도전이 기후 위기 속 보은 농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