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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역사 '장안농요', 맥 끊기나?…지원책 '절실'

성제홍 의원, 장안농요 '소멸 위기'…보존 및 지원 대책 촉구
2025. 03.18(화) 16:39

보은군의회 성제홍 의원이 18일 열린 제40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보은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인 '장안농요'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은군의회 성제홍 의원은 18일 제40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안농요를 향토무형유산으로 등록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보은군은 9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한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라며 "장안면 일대에서 150여년 전부터 전승된 '장안농요'는 우리 지역 고유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향토 유산이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현재 도시화와 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장안농요가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며, 장안농요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장안면에는 장안농요의 재현과 보존‧전승을 위해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 2024년 '제28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단체 대상, 개인 장려상,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문화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연습 공간조차 없어 장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이에 성 의원은 "보존회 회원들은 사명감 하나로 활동하고 있지만, 연습 공간 마련과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안농요의 전승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향토무형유산 등록과 연습 공간 확보 등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요 등의 무형유산은 전수자의 고령화로 인해 전승이 어려운 만큼, 학교 특별 활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 의원은 "장안면은 동학취회지, 우당고택 등 역사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장안면의 특성을 살려 장안농요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맥이 끊어지면 전통은 사라지게 된다"며 "장안농요를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외면 당하지 않도록, 이제는 군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장안농요는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서 150여 년간 전승되어 온 농업 노동요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