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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물든 보청천 제방길, 새벽 운동 명소로 '우뚝'

주민 불편 해소 앞장선 보은군, '안심 산책로'로 탈바꿈
경관조명 덕분에…새벽에도 '활기'
2024. 09.09(월) 11:28

가을의 문턱, 아직 늦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새벽 5시. 풀벌레 소리와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겨운 보은읍 보청천 벚나무 제방길에 하나둘 불빛이 켜진다.

몇 주 전만 해도 칠흑 같은 어둠속에 불안했던 제방길이 이제 환한 경관조명 아래 새벽운동을 나온 주민들로 활기가 넘친다.

이른 아침 운동을 나온 보은읍 삼산리 김모(65) 씨는 "새벽 어둠이 너무 무서웠는데, 이제는 마음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라며 즐거워했다. 덧붙여 "가로등이 켜진 후로 새벽에 운동 나오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아요"라며 기뻐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새벽녘 가로등 점등은 보은군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가능했다.

어둠 속 불안감을 호소하는 민원이 접수되자, 보은군 담당자들은 즉각 현장에 나가 상황을 살피고 봄철 벚꽃을 위해 설치했던 경관조명 시스템을 정비해 새벽에도 운동을 위해 나온 주민들을 위해 가로등 조명을 밝힐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새벽에도 제방길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

더불어 경관조명 불빛 아래 펼쳐진 보청천 제방길은 낙엽이 수놓은 초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새벽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안식처이자, 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이 된 제방길,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한 담당자들의 배려는, 제방길을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물'이 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