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2026년 10월 23일(금요일)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보은군 연어 양식 사업, 특혜 논란 속 해명...의혹 해소될까?

특혜 논란 해소 못하면 사업 추진 '빨간불'...주민설명회 예정
2024. 09.04(수) 19:50

보은군이 해양수산부의 '연어류 및 스틸헤드 등 양식산업화 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197억7000만 원(국비 59억3000만원, 군비 59억3000만원, 자부담 79억1000만원)을 투입,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 연어 양식장 및 가공·유통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송어, 연어 등 수요가 높은 품종의 생산량을 높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15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은 박 의원이 해수부에 예산 증액을 요구했고, 그의 전 후원회장 관련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 충북도당은 박 의원이 측근에게 이권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4일, 보은군과 사업 추진위원장인 전 재경보은군민회 정영기(77) 회장이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해당 사업은 해수부 공모 지침에 따라 적법하게 보은군이 선정된 것이며, 박덕흠 의원과의 관계는 사업 추진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 의원의 선거 유세 참여 및 후원회장 역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20여 년간 수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며 이 사업이 보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은군에 제안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을 진행할 민간업체에 매제가 등재된 것에 대해서는 "회계감사로 참여할 뿐 어떠한 지분도 없다"고 해명했다.

자부담금 80억 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해수부에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했으며,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중수 보은군 축산과장도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며 사업 유치를 추진했다"며 정치적 외압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해수부 공모 지침을 보면 특혜 의혹은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밝히며, "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은군과 추진위원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 즉 박 의원과의 관계, 사업자 선정 과정, 자금 조달 계획 등은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특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향후 이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논란에 휘말려 표류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