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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하계 전지훈련 특수...선수들로 '북적'

폭염 속 스포츠 열기 '후끈'...식당 등 지역 상권 '매출 껑충'
2024. 08.05(월) 10:12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보은군이 뜻밖의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스포츠 선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로 인해 보은읍 일원과 속리산면 사내리의 숙박시설과 식당들은 밀려드는 선수들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보은군이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261개 팀, 2만 4098명의 선수들이 보은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8월에도 펜싱 꿈나무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53개 팀, 7,984명의 선수들이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찾으면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3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보은군이 스포츠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은군이 스포츠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수도권에서 2~3시간 거리에 위치해 이동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또한 국립공원 속리산의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는 선수들의 심신 안정과 체력 회복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다 해발 430m에 조성된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은 육상 선수들의 지구력과 근력을 키우는 데 안성맞춤인 훈련 코스로 입소문이 나 있다.

보은군은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축구장, 야구장, 실내 씨름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을 완비하고, 숙박 시설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설과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보은읍내 뿐만 아니라 속리산면 사내리 인근 식당가는 선수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덩달아 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속리산면 사내리의 한 식당 주인은 "예전에는 봄가을 관광 시즌을 제외하고는 여름철에는 한산했는데, 요즘은 전지훈련팀 덕분에 평일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선수들이 맛있게 식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지훈련팀 덕분에 국립공원 속리산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선수들이 보은을 찾아 좋은 기량을 향상시키고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은군 스포츠산업과 이병길 과장은 "보은을 찾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보은군을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