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제34대 주지로 정덕(사진)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제5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법주사 선불장에서 산중총회를 열어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정덕 스님을 법주사 차기 주지로 선출했다.

선출 총회 구성원 285명 중 25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덕 스님은 127표를 얻으며 원경 스님(121표)을 6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황석 스님은 2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6표다.

정덕 스님은 "어른 스님들과 교구 스님들을 잘 받들면서 법주사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주사 주지 후보 심사에서 정덕, 황석, 노현, 원경 스님의 자격 이상없음을 결정했다. 이후 노현 스님의 사퇴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덕 스님은 법현스님을 은사로 1987년 수계(사미계)했다. 현재 18대 중앙종회의원과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를 맡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