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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도시형 농촌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민선 8기 최재형 군수의 도전과 기대]
2024. 01.29(월) 18:11

보은읍 이평리 용천산 공원에 건립 예정인 횃불 전망대(사진 왼쪽), 강원도 철원군에 조성 중인 횃불 전망대 모습(사진 오른쪽)
민선 8기 최재형 군수가 출범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잠잠하던 보은군의 변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다.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 사업들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민선 8기의 이러한 진취적인 움직임은 올해 들어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 투입 계획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이는 지난해 2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한데 이어 이뤄지는 것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민선 5기~7기까지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당시에도 큰 기대와 약속이 있었음에도, 실제로 군민들이 체감하기에는 그 효과가 미흡했다.

도심 기반 시설의 부족, 무분별한 환경 훼손, 그리고 스포츠 산업의 불확실성 등은 전임 군수 시절의 아쉬운 점들로 지적될 수 있다.

이러한 과거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민선 8기는 단순히 사업을 추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결과물이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4일 보은군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보청천 명소화, 삼년산성, 용천산 공원화 사업 등의 발표는 보은군의 밝은 미래를 암시하는 듯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대형사업들 중 아쉬운 대목들이 눈에 띈다.

보은군만의 특색 부족, 사업의 방만함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발표된 계획들 중 일부는 실현 가능성과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타 지역 모델의 단순 모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보은읍 용천산에 대형 전망대를 설치하려는 계획은 과도한 예산 사용과 무리한 사업 구상으로 보여진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사업 계획과 발표 과정에서 주민들과 의견이 얼마나 충분히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부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 주민 참여와 의견 수렴, 그리고 예산의 투명한 관리와 효율적 집행은 보은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들이다.

민선 8기 최재형 군수와 보은군의 새로운 도약은 분명 희망적이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에서 배운 교훈을 잊지 않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진정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보은군의 미래는 이러한 노력들이 얼마나 잘 실현되는가에 달려 있다.

더불어 군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정책은 오히려 예산만 낭비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화합을 가로막는 장애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행정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헤아려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