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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솜씨로 표현한...어르신들의 삶과 열정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제17회 행복나눔축제' 성황
2023. 11.28(화) 16:11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종분)이 개최한 '제17회 행복나눔축제'가 따뜻한 감동과 함께 지역사회에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지난 24일, 복지관 1층 로비와 2층 속리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이 이룬 학습 성과와 창작물(솜씨)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였다.

먼저 1층 현관로비에 마련된 전시회에는 서예, 사진, 손뜨개를 비롯한 35개 프로그램에서 나온 200여 점의 작품들이 하나하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지관에 오면, 선생님도 만나고, 공부도 하고, 복지관에 오면 친구도 만나고, 복지관에 오면 내 마음이 즐거워'라는 한 회원의 글처럼,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느끼는 행복과 즐거움이 그대로 묻어 나는 전시회였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린 것은 어르신들이 직접 쓴 창작시다.

'상장'이라는 시는 처음으로 상장을 받는 순간의 기쁨과 떨림을 담아냈고, '글 모르는 두려움'이라는 시에서는 글 모르던 시절의 서러움과 배우는 과정에서의 기쁨을 묘사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학교에 가고 싶은 이유'에서는

"집에서 복지관에 간다고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샘(선생님) 얼굴 보면 재미있고,
생각이 많아진다.
한자 한자 배우는 재미
샘(선생님)말 한마디 너무 가슴에 다가왔다.
나는 학교에 가고 싶다.
반 친구들도 보고 싶고,
학교에 가면 행복하다"는 시로, 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의 행복감을 이야기 했다.

이처럼 이날 행사에 전시된 작품들은 어르신들의 삶과 경험, 그리고 끊임없는 배움의 열정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박종분 복지관장은 "멋진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애쓰셨을 이용자분들과 강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