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한 보은지역 조합장들 모습(사진 좌측부터 남보은농협 박순태 조합장, 보은군산립조합 강석지 조합장, 보은농협 서정만 조합장, 보은옥천영동축협 구희선 조합장)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당히 당선의 영예를 안은 보은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21일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먼저 연임에 성공한 남보은농협 박순태 조합장은 이날 오전 바쁜 영농철을 고려해 농협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순태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남보은농협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야 한다"며 "임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조합원에게 감동을 주는 남보은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오전, 보은옥천영동축협도 보은읍 그랜드웨딩홀에서 내외 귀빈과 축협 임원 및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구희선 조합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최재형 군수를 대신한 우경수 보은부군수와 황규철 옥천군수, 이경노 군의회 부의장, 3개군 농협 지부장, 김연상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북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구희선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구희선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협동조합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조합원들"이라며 "최근 축산업 전반의 문제로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축산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 6시에는 보은농협 서정만 조합장의 취임식이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군의장, 각계각층의 영농단체, 조합원과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정만 조합장은 "이번에 소중한 기회를 얻어 조합장이란 중책을 맡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 시대적 역할과 맡겨진 사명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은농협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와 끊임 없는 경영혁신, 신뢰와 화합을 위한 소통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는 보은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2선에 성공한 강석지 보은군산림조합장도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아침 직원 조회로 취임식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지 산림조합장은 "현재 모든 여건이 힘들지만, 조합원의 편의와 권익 향상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조합으로 성장 시키기 위해 열심히 뛰는 조합장, 일하는 조합장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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