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보은정수장이 확장 이전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12일 보은정수장 이전 준공식을 갖고 하루 9000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상혁 군수와 구상회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3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신축 이전된 보은정수장은 3만4671㎡에 취수 펌프장과 정수지 등 6개 동을 갖추고 있다.


새롭게 준공된 정수 시설은 기존의 모래여과 방식에서 막여과 공법을 적용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또한 59개 수질검사 항목 중 질산성질소, 클로로포름 등 45개 항목 등이 크게 개선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은정수장 확장이전과 함께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하던 탄부·수한·회인·산외면 일원 주민들도 양질의 수돗물 공급 혜택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보은군의 급수인구도 1만7600여명에서 2만3200여명으로 크게 높아졌다.

정상혁 군수는 "정수장 건립으로 군 전체인구의 69% 이상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됐다"며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