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2021년 12월 1일(수요일)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산외면 구장회· 윤홍근 부부의 따뜻한 기부
2021. 11.12(금) 17:24

산외면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의 이웃사랑이 추운겨울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산외면 봉계리 구장회(86), 윤홍근(86) 동갑내기 노부부가 지난 8월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충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매월 정기기부를 하고 있다는 것.

이들 노부부는 보은군에서 매월 발간하는 대추고을소식지에서 '사랑의 기탁' 관련내용을 접한 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이후 노부부는 지역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동참키로 하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직접 연락해 부부이름으로 각각 1만 5000원씩 매월 정기기부를 시작했다.

평생농사를 생업으로 삼아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이들 노부부는 6남 2녀를 뒷바라지해 훌륭히 키워 낸 뒤로는 매년 남모르게 익명으로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오면서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써달라며 100만 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산외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익명으로 처리해 줄 것을 부탁하는 등 그간 산외면의 숨은 기부천사로 알려져 왔다.

구 씨는 "큰 액수가 아니라 부끄럽지만 형편에 되는 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생이 다하는 날까지 작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산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송재승 공동위원장은 "남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나이도, 적고 많음도 아닌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중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보은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해 산외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