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서재원 옹, 장수지팡이 만들어 5년째 노인들에게 선사 지금까지 4,700개 제작,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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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의 주인공은 보은군민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서재원(92) 옹,
산외면에 거주하시는 서재원 할아버지가 지난 9일 (사)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를 찾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수지팡이 1,000개를 기증했다.
서 할아버지가 이날 기증한 장수지팡이는 은행나무와 괴목나무 등으로 만든 것으로 지난해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만든 것이다.
이는 자신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서다.
서재원 할아버지는 올해 초 암수술까지 받았다. 여기에다 고령으로 인해 항상 몸이 아프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등 몸이 불편하지만, 동료 노인들을 위해 지팡이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렇게 만든 것이 지금까지 4,700여개, 서 할아버지는 지난 2015년부터 손수 만든 지팡이를 지역 내 기관단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이웃노인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보은군을 넘어 인근 괴산군과 청주시 등을 방문해 장수지팡이 300여개를 기증하기까지 해 주위를 더욱 감동시켰다.
서 할아버지의 따뜻한 손길을 의외로 단순하다.
그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일을 생각하다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장수 지팡이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지팡이를 만들다보니 오히려 내 건강이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서할아버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장수지팡이를 만들 생각" 이라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의 주민들은 “혼자 몸도 가누기 어려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팡이를 제작해 나눠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다”며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타인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기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장수지팡이를 깎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스럽게 느껴진다"며 "오래도록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