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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고민

후반기 의장단 구성, 협치 놓고 부의장자리 딜레마
2020. 06.11(목) 12:19

제8대 보은군의회(좌측 위로부터) 김응선, 구상회, 박진기, 윤석영, 윤대성, 김응철, 최부림, 김도화 의원 모습
보은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인선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보은군의회는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큰 고민에 빠진 분위기다.

보은군의회는 현재 민주당 5명, 통합당 3명 등 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8대 보은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은 전반기에 이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할지 아니면 미래통합당 몫의 배려(부의장)가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현재 후반기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재선의원인 구상회(57)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부의장 자리를 놓고 현재 민주당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상생과 협력 차원에서 통합당 의원에게 부의장자리를 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후반기도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의장단 구성에 직접 관여하게 될 것으로 보여 후반기 군의회 의장단 선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북 내 각 지역 군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10일 오후까지 민주당 의원들의 뜻을 모아 합의된 내용을 도당에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중앙당 차원의 지침으로 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사전 협의된 의장·부의장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당내 의원들 간 자리다툼과 타 정당과의 야합 등 볼썽사나운 구태정치를 막아보겠다는 취지라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당 차원의 취지는 알겠지만 지방의회 의장단까지 당이 중재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조금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의원은 "지방의회 자율성을 침해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의장단 구성도 의원들 스스로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자괴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8대 원구성에 있어 다수의석을 차지한 만큼 전반기는 김응선 군의장, 박진기 부의장, 후반기는 구상회, 윤석영 의원 체제로 사전 협의가 이루어 졌었다.

이와함께 행정위와 산업경제위원장 자리는 통합당의원들에게 넘겨주자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통합당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동안 미래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선 "보은군의회가 민주당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군의회가 민주당을 위한 의회는 아니지 않냐"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반기 보은군의회는 여야로 양분돼 의회운영이 순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은군의회는 오는 25일 후반기 군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의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남은시간 동안 협치를 위해 최소 부의장 자리는 넘겨달라는 통합당 의원들의 의견을 놓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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