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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두레농요' 재현, "이러허구~ 저러허네~"

지난 16일, 장안면 장안리서 모찌기, 모심기 등 재현
2018. 06.18(월) 12:23

지난 16일 '장안두레농요'가 장안면 장안리 뒤뜰 현장에서 재현행사를 가졌다.
오는 10월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출전하는 '장안두레농요'가 지난 16일 장안면 장안리 뒤뜰 현장에서 재현행사를 가졌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회장 고옥진)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장안두레농요를 실제 재연하면서 작품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목 바지저고리를 입고 등장한 이 마을 남정네들은 들 나기로 행사를 시작, 모 찌기, 모심기 등을 재현하며 과거 50여년 전의 모습으로 시계를 되돌렸다.

이 마을 아낙네들도 무명 저고리에 검정색치마를 입고 밥광주리에 탁주와 안주를 담아 머리에 이고 새참을 전달하는 전통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흥을 돋구기 위한 전통농요를 함께 부르며 옛 우리네 농경문화의 정겨움을 그대로 재현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전재숙(62) 씨는 "못밥과 농주 등 옛 농부들이 함께 일을하고 들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새참 등을 나눠먹던 어릴적 추억들이 새록 새록 생각난다"면서 "우리 선조들의 정겨운 옛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안두레농요'는 옛 선조들이 장안뜰에서 모찌기와 모심기를 하면서 불렀던 노래"라며 "재현 행사를 통해 장안두레농요의 깊은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 고옥진 회장도 "농부의 삶과 그 속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담은 농요를 옛 모습 그대로 다시 펼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장안두레농요는 보청천 일대의 넓은 평야에서 논농사 일소리가 전승된 것으로 농부의 삶, 인생의 희로애락 등 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이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안면 현장에서 재현된 '장안두레농요'는 지난해 충북도가 주최한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해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